개요는 요약이 아닙니다.
심사위원에게는 첫 판단이 내려지는 자리입니다.
지원사업 심사는 대부분 시간이 부족합니다.
심사위원은 모든 사업계획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지 않습니다.
대신 개요를 통해
이 사업을 더 읽을 가치가 있는지,
논리가 정리된 팀인지,
현실적인 계획인지 여부를 빠르게 판단합니다.
그래서 개요가 흔들리면
아무리 뒤의 내용이 탄탄해도 평가 점수는 올라가지 않습니다.
반대로 개요에서
문제 인식, 해결 방향, 실행 가능성이 한 번에 잡히면
세부 항목은 이미 유리한 전제 위에서 읽히기 시작합니다.
많은 사업계획서가 개요를
목차를 압축한 요약이나
추상적인 비전 문장으로 채웁니다.
하지만 합격 사업계획서의 개요는 다릅니다.
개요만 읽어도
이 사업이 무엇을 해결하려는지,
왜 지금 필요한지,
그리고 이 팀이 왜 할 수 있는지가 드러납니다.
이 글에서는
지원사업 심사에서 실제로 통과하는 개요가
어떤 구조로 작성되는지,
그리고 어떤 문장을 버리고 어떤 문장을 남겨야 하는지를
실전 작성 공식으로 정리합니다.
심사위원은 이 페이지에서 이미 절반 이상의 판단을 끝냅니다.
이 사례의 개요가 강한 이유는 정보를 많이 담아서가 아니라,
판단에 필요한 정보만 정확한 순서로 배치했기 때문입니다.

이 개요는 아이템을 길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가장 먼저 다음을 명확히 합니다.
“고객 데이터 기반 웹소설 흥행 가능성 분석 플랫폼”이라는 정의만으로
심사위원은 이 아이템의 성격을 즉시 이해합니다.
기능 설명은 뒤로 미루고,
아이템의 역할과 위치를 먼저 고정한 점이 핵심입니다.
아이템 설명 역시
어떤 기능을 제공하는지가 아니라
그 기능으로 무엇이 가능해지는지를 말합니다.
이로 인해 심사위원은
이 아이템을 기술 서비스가 아니라
성과를 만들어내는 도구로 인식하게 됩니다.

이 개요는 경쟁사를 직접 언급하지 않습니다.
대신 기존 방식의 한계를 먼저 짚고,
그 한계가 왜 구조적으로 발생하는지를 설명합니다.
이 흐름 덕분에
차별성은 주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TAM, SAM, SOM은 과장되지 않습니다.
시장 규모를 키워 보이려는 목적이 아니라,
사업이 성립 가능한 범위인지 판단하게 하는 정보로만 사용됩니다.
심사위원 입장에서는
이 수치만으로도
“너무 작지도, 비현실적으로 크지도 않다”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하단의 이미지는 디자인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즉, 개요에서 말한 내용을
이미 한 번 증명하고 넘어갑니다.
이로 인해 심사위원은
“이게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개요 단계에서 이미 접게 됩니다.
개요는 내용을 줄이는 칸이 아닙니다.
심사위원이 이 사업을 이해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페이지입니다.
따라서 잘 쓴 개요의 기준은 간결함이 아니라 판단 가능성입니다.
아래 순서를 그대로 따르시면,
개요 한 페이지 안에서 심사위원의 판단을 끝낼 수 있습니다.
개요의 첫 문장은 가장 중요합니다.
이 문장 하나로 심사위원은 이 사업의 방향을 잡습니다.

이때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요소는 세 가지입니다.
기능을 나열하지 마십시오.
역할과 문제 해결 지점만 고정하면 충분합니다.

두 번째 영역에서는
이 아이템이 작동했을 때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를 설명합니다.
이 단계에서도 기술 설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심사위원이 쓰임새를 상상할 수 있으면 성공입니다.
경쟁사 대비 장점을 나열하면
개요의 신뢰도는 오히려 떨어집니다.

대신 다음 순서를 따르십시오.
이렇게 쓰면
차별성은 주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읽힙니다.
개요에서 시장 규모는
사업의 크기를 자랑하기 위한 정보가 아닙니다.

심사위원이 보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그래서 수치는
많지 않아도 되지만 맥락은 분명해야 합니다.
개요에 들어가는 이미지는
예쁘게 보이기 위한 장식이 아닙니다.

이 중 하나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이미지의 역할은 단 하나입니다.
“이건 말이 아니라, 이미 일부 실행 중이다”
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글로 사업계획서 작성은는 마무리됩니다.
지금까지 다룬 내용은
잘 써 보이기 위한 요령이 아니라,
심사위원이 실제로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는지를 하나씩 분해한 과정이었습니다.
사업계획서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이기는 문서가 아닙니다.
문제를 정확히 보고,
해결 방식을 논리적으로 설계하고,
그 실행 가능성을 증명한 팀이 통과합니다.
이 시리즈를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오셨다면,
이제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무엇을 더 써야 할지보다
무엇을 쓰지 말아야 할지가 분명해졌을 것입니다.
아이디어를 과장하지 않고,
계획을 부풀리지 않으며,
이미 하고 있는 일을 정확한 언어로 정리하는 것.
그것이 지원사업을 통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 시리즈가
사업계획서를 쓰는 부담을 줄이고,
심사 결과를 예측 가능한 영역으로 끌어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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